에디터
서유석
사진 제공
틱톡

Sean Kim

션 킴
Head of Product, TikTok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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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의 기능과 관련한 전략 전반과 로드맵을 담당하는 그는 아마존 등 여러 IT 기반 기업에서 디지털 마케팅, 프로덕트, 클라이언트 릴레이션 같은 다양한 업무를 담당해왔다. 그는 틱톡이 삶의 질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뉴미디어 플랫폼으로 성장해가는 중이라며, MZ 세대는 궁금하거나 배우고 싶은 것이 있으면 틱톡을 찾는다고 말한다.

틱톡 앱에 필요한 메뉴와 기능을 만드는 에 유저의 피트백이 굉장히 중요할 것같습니다.
정기적으로 유저와 크리에이터를 직접 만나고 있어요. 유저의 피드백을 정기적으로 반영하는 것은 프로덕트팀뿐 아니라 틱톡 내 모든 부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입니다. 사내에 유저 리서치팀을 따로 운영할 정도죠. 이 팀은 비사용자, 부모 세대, 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이 인식하는 틱톡의 이미지와 각 세대가 집중하는 문화를 확인할 뿐 아니라, 틱톡 유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새로운 기능에 대한 반응을 지속적으로 살펴봅니다.

프로덕트팀에서 자체적으로 영상을 제작하기도 하나요?
철저하게 사용자 입장에서 편의성을 확인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합니다. 사용상 어려움이 없는지를 꼼꼼하게 체크해야 하거든요. 또 어떤 형식의 영상을 올렸을 때 추천을 많이 받는지도 실험해볼 필요가 있고요. 이는 저희 팀뿐만 아니라 사내 전체가 동참해 진행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직원들 서로가 영상을 제작하는 데 조언을 주고받고, 영상에 대한 솔직한 피드백을 줍니다. 전 직원이 회사의 일원으로서 틱톡 세대의 문화를 몸으로 체득하는 것이죠.

업무에서 팀원에게 강조하는 자질은 무엇인가요?
저는 프로덕트 매니저(팀원)가 CEO처럼 사고하길 바랍니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틱톡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원활하게 사용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죠. 저희는 모든 사내 부서를 오가면서 그들이 진행하는 회의에 참여하고, 일선에서 유저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야 해요. 결국 저희가 해야 하는 일은 틱톡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니까요. 프로덕트 매니저는 호기심과 날카로운 통찰력을 갖고 늘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시도하기 위해 방법과 대책을 세워야 하며, 이를 과감하게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프로덕트팀 리더로서 유저의 영상을 단순히 재미로만 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틱톡 내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활동하는 에듀케이터의 영상과 그에 반응하는 유저들을 통해 확인한 게 하나 있습니다. MZ세대는 궁금하거나 배우고 싶은 것이 있으면 틱톡을 찾는다는 사실이죠. 그들이 저희 브랜드를 ‘틱톡 대학(TiKTok University)’이라고 표현한 댓글도 봤어요.(웃음) 코로나19 상황을 거치며 사람들이 배움의 기회를 많이 잃었으니까요. 교육과 현실 사이에 놓인 거리감을 틱톡을 통해 채워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유저에게 교육 콘텐츠만 별도로 보여주는 기능의 필요성을 느낀 것이죠.

동영상 제작과 공유 서비스는 사실 틱톡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틱톡이 그들과 다른 방식으로 성공한 비결은 어떤 기술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보나요?
‘이어찍기’라는 기능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영상에 자신이 직접 만든 각각의 엔딩을 이어 붙일 수 있는 기능으로, 실제 유저들이 서로의 영상과 영상을 이어 붙이는 것에서 착안했습니다. 예전엔 틱톡 앱에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자체 기능이 없어 사람들은 다른 소프트웨어를 이용했어요. 그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기능인 이어찍기를 개발했습니다. 이 기능의 가능성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합니다. 하나의 영상에 다양한 엔딩이 붙어 재미를 줄 수도 있지만, 누군가가 궁금한 점을 올리면 그 뒤로 수많은 답글이 붙기도 하거든요.

그 외에 틱톡의 세계관을 잘 반영하고 있는 기능이 있다면 소개해줄 수 있을까요?
2020년 초반 팬데믹이 시작된 직후 만든 ‘인-앱 도네이션 In-App Donation’은 유저에게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영상과 라이브 스트림에 삽입된 스티커를 클릭하면 유니세프 Unicef, 적십자(Red Cross), 미국 질병관리통제국(CDC)을 도와 세계의 건강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 CDC 파운데이션 The CDC Foundation 등 저희와 파트너십을 맺은 다양한 자선단체에 손쉽게 기부금을 보낼 수 있어요. 단 몇 주 만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유저가 기부 스티커를 삽입할 때 어린이 복지, 장애인 커뮤니티, 교육, 건강, 기아, 인권, LGBTQ+, 정신 건강, 인종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속한 수십 곳의 자선단체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십시일반으로 모인 유저들의 소액 기부가 세계적으로 1000만 달러에 달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틱톡 역시 이에 호응해 세계보건기구(WHO), 요식업계 종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제임스 비어드 파운데이션 James Beard Foundation의 펀드, 뮤지션을 돕는 뮤직케어스 MusiCares, 영국 간호사 조합인 로열 컬리지 오브 너싱 Royal Colleage of Nursing이 팬데믹과 싸우는 의료 종사자를 돕기 위해 조성한 펀드 등 세계 여러 곳에 2억5천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틱톡을 어떤 브랜드로 정의하나요?
즐거움(fun), 기쁨(joyful), 진정함(authenticity), 유용함(useful)을 포괄하는 슈퍼앱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성 있게 자신을 표현하는 영상 콘텐츠를 보며 즐거움과 기쁨을 얻는 동시에 유용한 정보를 습득하니까요.

 

션 킴의 인터뷰 전문은 매거진 <B>  'TikTok' 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Alexander Schärer

A.P.C.

TikTok
Issue No. 87

Tik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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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은 IT 기업 바이트댄스가 2017년에 선보인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입니다. 인맥 중심으로 피드를 구성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 관심사에 맞춘 영상 콘텐츠를 추천피드에 제공하는 알고리듬으로 틱톡만의 문법을 만들며 출시 4년 만에 전방위적으로 영향력을 갖는 소셜 미디어로 성장했습니다. 또 1분 미만의 세로형 동영상을 손쉽게 원스톱으로 시청·제작하는 것은 물론, 이어 찍기나 듀엣 같은 기능으로 오리지널 창작물의 2차 생산을 용이하게 해 ‘챌린지’로 대표되는 민주적 공유의 장을 열며 MZ세대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